일본 후생노동성 드디어 입을 열다. 99엔도 많이 준거다?
지난 11월,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에게 연금 탈퇴수당 99엔, 한국 돈 1300원을 지급했다. 14살, 어린 나이에 끌려간 강제 노역의 대가로 65년 만에 지급된 돈. 그런데, 99엔 지급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후생 노동성이 드디어 “후 플러스” 팀에 지급 경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 임금 수준과 비교하면 최고로 높게 쳐준 것이라는 황당한 답변이었다.
중국 강제 징용자에게는 32억 원. 한국은 0원?
그런데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에게 99엔이 지급된 비슷한 시기, 일본의 한 전범기업이 중국의 강제징용자들에게 2억 5천만 엔. 우리 돈 32억 원이라는 보상금을 지급했다.
중국인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힌 “니시마쯔 건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기업에 끌려간 강제 징용자들 중에는 한국인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었다. 왜 중국 징용자들에게는 32억 원을 보상해주고 한국 징용자들에게는 한 푼의 보상도 해주지 않는 것일까?
일본이 해주고 싶어도, 오히려 한국이 장애물.
일본 곳곳에 있는 한국 징용자들의 한 맺힌 유골. 그런데 65년 만에 모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던 유골들의 반환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지난 12월 31일, 국회에서 유골봉환예산이 전액 삭감되었기 때문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일본 최초로 한국인 강제징용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일본의 지자체 “히가시카와”정. 이번에도 한국 측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한국의 강제동원 피해진상규명위가 올해 3월로 해체될 예정이어서, 지금까지의 작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징용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일본보다도 못한 한국의 행태를 들여다본다.
* MBC <후plus> 149회 2010-01-28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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