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kyung.com/article/202004231395i
일본 우동의 산증인이자 1위 제면기 업체의 최고경영자(CEO)가 ‘우동의 원류는 중국이 아니라 한국 칼국수’라는 주장을 펼쳐 화제다.
올해 창업 110주년을 맞은 사누키면기의 오카하라 유지 회장(사진)은 지난 1월 사비로 낸 저서 《불역유행(不易流行·본질은 변하지 않는다)》을 통해 “무로마치시대(1336~1573년)에서 에도시대(1603~1867년)에 걸쳐 한반도에서 건너온 면요리가 우동의 원형”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우동은 구카이(空海·774~835년)라는 승려가 1200년 전 중국에서 제조법을 배워왔다는 중국전래설이 주류였다. 사누키우동이 일본 우동의 원조로 인정받는 이유도 홍법대사라는 법명으로 진언종을 창시한 구카이의 고향이 사누키(현 가가와현)이기 때문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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