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기 말, 예수가 말한 하나님의 나라, 말세가 결국 1세기가 다 가도록 오지 않았음에도 왜 당시 기독교인들은 교주 예수와 기독교를 포기하지 않았던 것일까?
그것을 정신과적인 용어로 인지 부조화라고 한다.
예수는 살아 생전 늘 곧, 한세대 안에, 너희들이 다 죽기전에, 하나님의 나라, 신권국가가 지상에 임하고 말세가 올것이라고 떠들고 다녔다. 때문에 당시 기독교인들은 1세기가 말세라고 생각했고 바로 로마제국이 마지막 인간왕국이라고 생각했다. 기독교인들이 이른바 순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자밥이 되는 것을 감수했던 이유가 바로 곧 말세가 와서 세상이 멸망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그 나라에서 부활해서 영생하리라 믿었기 때문인데 가장 단적인 인지부조화의 예가 바로 담배 같은 건데, 사람들은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인지하면서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여러가지 자기 합리화를 한다는 거다. 담배를 끊으면 스트레스로 몸에 더 해로울거라는 둥 이런 논리를 스스로 만들어 자기 합리화를 한다는거지.
짤방에서 보듯 1세기 기독교인들도 자기들이 전생애를 투자해, 전재산을 포기하면서 믿었던 신앙이 틀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것을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합리화할 논리를 찾았고 그게 현재의 기독교 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런 자기합리화, 유식한 말로 인지부조화는 일종의 거짓말인데, 자기 자신을 속이는 거짓말이라고 볼 수 있는거다.
물론 현대에도 말세론을 주장하다 불발 나거나 휴거날짜를 공지했다가 불발 나는 경우, 그 교단이나 교회가 깨질까? 아니, 절대 안깨져. 일부 이탈자는 생기겠지만(1세기 말에도 그런 이탈자가 있었고 그 이탈자를 방지하고자 계시록이 만들어져. 말세에 대해 겁주기 위해 협박용으로) 교단이나 교회는 여전히 잘 돌아간다는거야.
때문에 지금도 여증이나 다미선교회 처럼 말세론을 주장하는 종교나 교단이 성행하는거고, 그런 종파에서 말세론을 얘기했다가 불발나도(인지부조화) 사람들이 남을애들은 남는다는것을 알기에 말세장사를 하고 있는거야.
이건 복음서의 예수의 말들. 지금에 와서 그 불발된 예언에 대한 인지부조화 작업, 즉 합리화 작업을 통해 한세대가 그 한세대가 아니라는 둥, 그 예언을 아버지만이 아시니 예수는 모른다고 했다. 그날은 아무도 모른다. 그런식으로 변명하지만, 사실 예수도 그렇고 예수 당시의 기독교인들은 분명 자기 생애안에(한세대라고 했으므로) 올 것이라고 믿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심지어는 바울조차도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믿고 있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마가복음 9장1절]
"이 동네에서 핍박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 [마태복음 10장 23절
"나는 분명히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사람들도 있다."[누가복음 9장 27절]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세대가 없어지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나고야 말 것이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누가복음 21장 32~33절]
"분명히 말해둔다. 이 모든 죄에 대한 형벌이 이 세대에 내리고야 말 것이다." [마태복음 23장 3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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