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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류 창고

지구 온난화로 씨감자 못 심은 3월


# 데이타팩토리는 자료를 정리하거나 가공하지 않습니다. 그냥 날것의 상태로 모아 둘 뿐입니다 #
# 언젠가는 누군가의 소소한 창작 소재가 되어 빛을 보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


# 개인적으로 소소하고 하찮은 것들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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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135617.html

 

감자도 위험하다…“씨감자 못 심은 3월은 처음”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 “20년 감자 농사 하면서 이렇게 이상한 3월은 처음입니다.” 지난 5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의 감자 농장에서 만난 김덕수(53)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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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감자 농사 하면서 이렇게 이상한 3월은 처음입니다.”


지난 5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의 감자 농장에서 만난 김덕수(53)씨가 5천㎡(약 1500평) 남짓 텅 빈 밭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를 비롯한 이 지역 농가들은 보통 3월 중순께 ‘수미 감자’를 파종해 장마 전인 6월 중순께 수확하지만, 올해는 3월 내내 오락가락한 비로 씨감자 심을 시기를 놓친 탓이다. 전날에야 밭갈이를 시작한 밭 군데군데 검은 퇴비만 흩뿌려져 있었다.

김씨는 “땅이 질어서 이 시기까지 씨감자를 못 심은 건 올해가 처음”이라며 “장마 기간에 집중호우까지 내려 올해 감자 농사를 망치게 될까 봐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파종이 늦어져 수확기가 장마 기간인 6월 말 이후로 밀리면 땅속 감자가 썩을 수 있다는 것이다.